기사상세페이지

은평구, 옛 기자촌 터에서 ‘국립한국문학관’ 착공식 개최

기사입력 2024.05.21 01:39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 국내 유일의 국립문학관으로 한국 문학 관련 자료 수집, 보관, 전시
    - 2026년 하반기에 개관 예정, 상설·특별 전시실, 도서관, 수장고, 다목적실,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

    은평구, 옛 기자촌 터에서 국립한국문학관 착공식 개최3.JPG


    [더코리아-서울 은평구]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0일 문학 한류의 중심 역할을 할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착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옛 기자촌 터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 문학협단체 인사 및 작가, 출판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립한국문학관’은 국내 유일의 국립문학관으로, 한국 문학 관련 자료를 수집, 보관하고 전시한다. 부지 13,248㎡, 연면적 14,993㎡(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2026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상설·특별 전시실, 도서관, 수장고, 다목적실,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구는 진관사, 은평한옥마을, 한국고전번역원, 사비나미술관, 이호철 문학관 등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해 국립한국문학관 인근을 문학과 예술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은평구는 언론인과 기자 출신 문인들이 거주했던 기자촌을 부지로 선정하고, 50만 명 중 28만 명의 은평구민 지지 서명과 여러 활동으로 2018년 마침내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 성공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정지용, 이호철, 윤동주 등 숭실학교 문인을 비롯한 1백여 명의 문학인과 언론인이 거주했던 은평구에 ‘국립한국문학관’이 들어서게 돼 정말 기쁘다”며 “위대한 작가들과 작품을 기리고, 다음 세대에 영감을 전해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구는 국립한국문학관이 개관하면 약 2백만 명의 방문객이 예상됨에도 지하철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시와 함께 대체 노선을 추진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동영상뉴스

    동영상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