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바뀌고 있다.
[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윤영철(20)이 무난하게 개막 준비를 하고 있다.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을 소화했다. 78구를 던지며 3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4실점 1자책'에서 드러나듯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1회 배정대 유격수 뜬볼, 김민혁은 2루 땅볼로 유도했다. 황재균을 볼넷을 내보냈으나 박병호는 유격수쪽 높은 뜬공으로 유도했다. 그런데 3루수 김도영이 잡으려다 갑자기 포기했고 박찬호는 무방비 상태에서 그라운드 떨어지는 공을 바라봐야했다.
2사1,2루의 꺼림직한 상황이 멜 로하스 주니어를 상대했다. 초구를 바깥쪽 직구로 던졌으나 로하스의 스윙에 걸려들어 좌월 스리런포로 연결되었다. 로하스가 잘 노려친 것이었다. 어이없는 수비 실수가 나왔을 때 다음타자를 상대로 좀 더 집중력을 갖고 던져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
2회는 1안타만 내주고 2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는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중견수 최원준의 포구 실수가 나와 2루까지 허용했다. 무사 2루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황재균과 승부를 했고 볼넷을 허용했다.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더블스틸에 이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한 점을 허용했다.
수비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4실점은 온전히 자신의 책임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구위는 좋아보였다. 투구수도 80구까지 가능해졌고 최고 스피드도 142km, 평균 139km를 찍었다. 확실히 작년보다 평균 구속이 늘었다. 특유의 체인지업도 잘 떨어졌고 커터 비중(18구)를 높인 점도 눈에 띠었다. 땅볼 유도를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ABS(자동판정시스템)의 스트라이크존을 체크하면서 던졌다. 좌우상하를 폭넓게 활용하는 등 견고한 제구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철은 5선발 순서에 따라 오는 28일 광주 롯데전에 정규리그 첫 등판할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시즌 첫 등판까지는 한 번 더 실전에 나선다"고 말했다. 시범경기 등판은 이날로 마감하고 2군 경기에서 마지막 점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철은 작년 신인으로 시범경기에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2경기에서 8⅔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실적을 인정받아 5선발투수로 발탁받아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해는 2경기에서 6⅔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6실점(3자책)을 기록 중이다. ERA 4.05를 기록했다.
작년과는 다른 출발이지만 더욱 내실있게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작년 시애틀 드라이브인 센터에서 바꾼 투구폼으로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했다. 올해는 정규리그에서 2년 연속 풀타임을 뛰며 첫 규정이닝과 10승에 도전한다. 2023 슈퍼루키가 두 번째 시즌을 향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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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스포츠] 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는3월29일(금)오후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LG트윈스와2024시즌 홈 개막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실시한다. 경기 전 걸그룹‘트라이비(TRI.BE)’가 홈 개막 축하공연으로 행사 시작을 알린다.영웅응원단은 그라운드 공연을 통해 새로운 팀 응원가를 선보인다. 전광판에서 선수들의 시즌 각오가 담긴 기념영상이 상영된다.이어 양 팀 선수단을 소개한 뒤 키움 고형욱 단장이 홍원기 감독과LG염경엽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한다.키움증권 엄주성 대표이사도 각 팀 주...
"베테랑다웠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선발라인업에 서건창을 9번 1루수로 기용했다. 서건창은 2008년 LG 입단 이후 시범경기에서는 1루수로 나서기도 했지만 정규리그 1루수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황대인과 서건창을 놓고 누굴 기용할 것인지 고민했다. 건창이가 1루와 2루를 같이 맡으면 여러가지로 이득이다. 오늘은 상대 선발 반즈 상대로 2타수 2안타를 때렸다. 큰 점수가 많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서건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