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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기업 오명 벗고, 비윤리적 경영 바꿔야"
21일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같은 날 금속노조가 “‘노동배제’로 일관한 최정우 회장 시대를 마감하고 ‘노동시민’ 존중의 포스코 시대를 열길 바란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법원과 각급 법원이 일관되게 도급계약을 통해 사내하청이라 부르는 고용형태는 모두 불법파견이라 확인하고 정규직 전환 판결을 했다. 포스코는 불법파견을 멈추고 이들은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포스코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진정한 기업시민이 되려면 불법파견, 불법경영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사내하청 노동자가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 참여한다는 이유만으로 자녀학자금과 복지카드를 지급하지 않는 차별적 처우도 시정해야 한다”며 “이를 시정하는 것이 기업시민이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포스코는 여전히 노조할 권리를 가로막는 80년대식 노무관리가 횡횡하고 있다. 포스코가 노리는 것은 원하청 노동자의 금속노조 가입을 막고 활동을 위축시켜서 포스코 비판 세력과 목소리를 잠재우려 하는 것”이라며 “장인화 회장이 할 일은 이러한 노동배제 포스코에서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는 포스코로 전환하는 것”이라고주장했다.
금속노조는 “노동자 살인기업으로 불릴 만큼 끊이지 않은 중대재해와 직업성 암 등 산재왕국 포스코를 산재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도,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기후 악당이자, 각종 유해물질 배출로 지역환경과 주민의 건강권을 파괴해 온 비윤리적 경영행태를 바꾸는 것도 장인화 회장이 할 일”이라며 “이는 노동자와 주민의 참여와 알 권리를 보장하고 소통하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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