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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상 269곳 중 40% 109곳 문제점 드러내
소방시설 임의조작 등 9곳에 과태료 1600만원
소방시설 임의조작 등 9곳에 과태료 1600만원
대형판매시설이나 산업단지 등 광양지역 대형시설 상당수가 화재안전에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산업단지와 대형 판매시설, 다중이용시설, 대규모 건축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대상 269곳 가운데 109곳에서 불량사항이 발견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대상 시설 가운데 40%가 화재 안전에 취약을 드러낸 셈이다.
이에 따라 광양소방서는 점검 결과 소방시설을 임의로 조작해 정상 작동이 되지 못하게 관리한 대상 등 9곳, 12건에 대해 과태료 1620만원을 부과했다.
또 시설물 가운데 화재안전 성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109곳에 대해 353건의 조치명령을 내려 시정·보완을 주문했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연중 화재안전조사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라며 “겨울철, 설, 추석 연휴, 여름 휴가철 등 계절별, 취약시기별로 대상을 선정해 소방안전관리자의 임무 수행,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비상구 등 피난시설 관리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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