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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테스트베드 등 스마트항만 정책 논의
광양항 등 국내 항만을 세계 최고 스마트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항만공사)가 머리를 맞댄다.
해수부와 항만공사는 오는 9일 서울에서 ‘2022년 스마트항만 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와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상위 10개 컨테이너 항만에서 모두 자동화 또는 부분 자동화 터미널이 운영 중이다.
더 나가 많은 항만이 디지털 신기술 적용을 통해 효율적인 화물처리와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항만들은 항만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항만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데 특히 최근 글로벌 물류대란 발생으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스마트항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해수부 역시 우리 항만을 세계 최고의 스마트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와 광양항 자동화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7천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까지 4000TEU급 3선석을 대상으로 신기술 검증영역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이를 전국 항만 확대도입의 시금석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제포럼은 국내외 스마트항만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스마트항만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스마트항만 관련 산업계, 연구기관, 학계, 공공기관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스마트항만의 해답을 구하다’를 대주제로 진행된다.
컨테이너 역사와 산업에 미친 영향을 고찰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THE BOX’의 저자인 마크레빈슨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도전의 자동화항만 △발전의 지능형항만 △완성의 스마트항만을 소주제로 국내외 스마트항만 개발·운영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 주요항만의 자동화 항만 도입부터 지능화 기술이 접목된 최근 스마트항만으로의 발전 현황 등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스마트항만 정책 방향이 논의될 계획이다.
이번 국제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향후 국내 스마트항만 구축 방향 및 관련 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해수부는 국내 항만을 세계 최고의 스마트항만으로 구축하고 스마트항만 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업체 간 협력 촉진, 인재양성, 국내외 시장 확대, 관련 법령 정비 등 종합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9.8%가 처리되는 항만은 국가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한 인프라”라며 “항만경쟁력 확보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스마트항만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스마트항만 선도국가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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