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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급수' 고통 주민에 상당한 도움 기대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완도군 소안도에 해수담수화 선박 드림즈호를 투입, 3일부터 물이 공급된다.
드림즈호는 환경부가 기후변화 대처와 함께 섬 지역 가뭄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올해 2월 진수한 세계 최초 자체 동력으로 항해가 가능한 자항식 해수담수화 선박이다.
드림즈호는 길이 70.9m, 너비 24m, 총톤수 1800톤으로 하루 1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 300톤을 생산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드림즈호는 지난 10월 연구개발 실증화의 첫 단계로 전남 여수시 대두라도에 총 103톤의 물을 시범 공급하는 데 성공한 상황.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뭄 해소 실증화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실증화에 앞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완도군의 가뭄 해소를 위해 시범운영 중인 선박을 비상 투입해 올 연말까지 이 지역에 최대 8700톤의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드림즈호는 하루 60~70km의 해상을 이동하면서 300톤의 담수화 물을 생산해 물이 부족한 해안 및 섬 지역에 공급할 수 있다.
또 저에너지 자동화 담수화 기술이 적용돼 기존 국내 섬에 설치된 해수 담수화 시설에 비해 에너지비용, 인건비 등을 감소시켜 15% 이상 물 생산단가를 절감할 수 있다.
완도군은 가뭄 장기화로 지난달 1일부터 소안도에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어 주민들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지역에서 식수원으로 쓰이는 미라저수지의 현재 저수율은 6%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궁여지책으로 매일 160톤의 물을 노화도 등 외부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나 당분간 물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이번 드림즈호의 담수공급이 소안도의 가뭄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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