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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보상금‧피해 가금농가 보상금 등 절감 성과
[더코리아-전남 나주]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성공으로 수십억원의 예산을 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소요된 살처분 보상금과 처리비용, 피해 가금 농가 보상금이 대폭 줄어들어 총 8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인근 지역 4곳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나주시가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재난안전대책본부·상황실 운영 등 24시간 방역체계 가동에 있다.
특히 전체 가금 사육 농가에서 고위험 농가를 선별해 사육제한 지원을 확대하고, 철새도래지와 하천 주변에 위치한 위험 농가들에 소독을 집중하는 효율적인 방역에 나섰다.
또한 농장 방역 인프라 지원사업을 조기 추진해 본격적인 위험 시기 전 농장 시설 개선이 이뤄진 점도 유효했다는 평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고생한 가금 농가와 관계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5월부터 보다 촘촘한 방역 계획을 수립해 겨울철 위험 시즌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7일부터 AI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 단계로 낮추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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