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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권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순천대 '최적'
중증외상센터·응급 의료체계 구축도 병행돼야
9일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김문수-권향엽 후보가 순천대학교 앞에서 국립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순천과 광양, 곡성, 구례 등 전남동부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다.
이들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전남지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게 현실”이라며 “특히 중화학공업단지가 밀집한 광양, 여수를 비롯한 주변 중소도시들이 공공의료의 절실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소외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180만 전남 도민의 염원이자 지역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순천대는 전남 동부권의 중심으로, 교통의 요지이자 청정지역으로서 의대 신설의 가장 적합한 후보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의대와 양질의 의료진 확보가 중요하다”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의료의 강화가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권향엽 후보는 “전남동부권은 국가산단 밀집지역으로 응급외상 환자 발생률이 높지만 상급종합병원까지 약 111km로 무척 멀다”며 “이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해 중증외상센터와 응급 의료 체계 확충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국가의 첫 번째 책무인 만큼 이번 국립 의대설립과 공공의료 서비스 개선에 대한 실천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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