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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는 17일 도청에서 농촌융복합형 커피산업 육성 방안 모색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참석자들과 전남이 커피 재배의 최적지라는데 공감하고 산업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산 커피의 생산과 소비 전망 정보를 공유하고 전남의 커피산업 육성 정책 방향을 정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남도의 커피산업 동향 안내, 전문가의 산업 육성 방안 설명, 자유토론 등 순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는 한국커피과학회장인 정윤화 단국대학교 교수, 백지환 광주대학교 교수, 이승훈 서울대학교 책임연구원, 차상화 화순 마이크로맥스영농조합법인 대표, 류동선 고흥 커피코리아팜스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 13명이다.
전문가 설명 시간에는 백지환 교수가 커피산업의 미래와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조목조목 짚었다. 이어 전문가들은 제도적 기반 마련, 커피 묘목 안정적 생산‧보급, 청년 농업인 양성, 스마트팜 조성, 가공‧관광을 연계한 산업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전남은 지리적으로 커피 재배의 최적지고 아열대 과수 연구시설 등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며 “앞으로 커피산업을 지속해서 육성하려면 생산과 가공‧체험, 교육을 한 곳에서 하는 체험학습관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전남도는 향후 1~3년간 조례 제정, 협의체 구성, 커피 묘목 생산, 재배기술 및 스마트팜 보급, 청년 전문인력 양성 등 고급커피 생산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3~4년 이후에는 가공‧유통 활성화 등에 집중하는 등 단계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커피는 누구나 즐기는 대표적 기호식품으로 이를 집중 육성할 경우 수입 대체와 기후변화 대응, 소득증대 등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커피 생산, 가공‧유통은 물론 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농촌융복합형 커피산업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커피 재배 면적은 전국 9ha의 48%로 가장 많은 6ha를 차지하고 있다. 재배 농가 수는 21호로 연간 4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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