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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고춧대 등 파쇄로 토양 비옥도 증진 기여
[더코리아-전남 강진] 강진군은 지난 15일 강진읍 보전마을 참다래 과수원에서 ‘농업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영농부산물 파쇄 현장 연시회’를 진행했다.
겨울철 가지치기 후 남은 나뭇가지 등의 부산물을 퇴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력파쇄기로 잘게 부수는 연시회다. 봄철 영농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영농부산물을 잘게 부순 뒤 퇴비로 만들어 토양에 되돌려주는 순환 체계를 정착시키고, 농업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마련됐다.
일부 농가에서는 아직도 수확 후 나오는 나뭇가지, 볏짚, 고춧대 등을 처리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부산물을 소각하곤 하지만, 이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엄연한 불법행위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한 동력파쇄기를 이용해 마을 단위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하고 있는데, 강진군도 현재 10대의 잔가지 파쇄기를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비치하고 수시로 대여하는 등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하고 있다.
김춘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퇴비로 사용하면 토양 비옥도 증진, 미세먼지 저감, 산불 발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라며 ”병해충 방제를 목적으로 논·밭두렁을 태우는 것은 해충보다 익충의 개체수를 감소키고, 생물의 다양성을 낮춰 회복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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