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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경기 파주] 파주시가 지난 28일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고궁 한복 나들이’ 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외국인 주민 문화체험 행사’를 기획했으며, 지난해는 장단콩 고추장 만들기, 비무장지대곤돌라, 국립민속박물관 등을 관람하며 지역사회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복 체험과 국립고궁박물관 관람을 추진했다.
시는 파주시가족센터를 비롯, 외국인 지원기관·단체에서 참여 희망을 원한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모집해, 참여 대상자 32명을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퍼스트 가든(파주시 운정동 소재)에서 지역사회 정원 체험, 민속놀이 등 체험이, 오후에는 경복궁에서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 관람하는 체험이 진행됐다.
특히, 한복 체험과 경복궁·국립고궁박물관 관람은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행사 이전부터 전통의상을 입고 한국의 전통과 역사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참여한 한 외국인 주민은 “평소 체험하고 싶었던 한복과 경복궁을 방문하게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거주하고 있는 파주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더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권예자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문화체험이 관내 외국인 주민들이 우리 문화에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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