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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70승' 기아 양현종 7이닝 6K 2실점'통산 170승' 양현종 7이닝 6K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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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키움에 13-2 승리…구단 최소경기 20승 선착[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월간 최초 10홈런-10도루, 양현종의 통산 170승 등 기록 잔치를 벌이며 20승을 선점했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13-2 완승을 거뒀다.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김도영이 5회 중월 솔로포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KBO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양현종은 7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호투로 송진우(210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통산 170승을 돌파했다.키움과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연승을 달린 1위 KIA는 시즌 20승7패(승률 .741)를 마크했다. 27경기 만에 20승 선점으로 1993년, 2017년 28경기를 넘어 구단 최소 경기 20승 선착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 역대 2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2.9%(35차례 중 22차례)에 달한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48.6%(35차례 중 17차례). 3회까지 KIA 양현종과 키움 이종민, 양 팀 선발투수들의 무실점 호투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4회 KIA가 균형을 깼다. 2사 후 이우성의 몸에 맞는 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전 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김태군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원준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박찬호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1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5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키움 우완 김선기의 초구 한가운데 몰린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 시즌 10호 홈런. 10개의 홈런 모두 이번 달에 몰아치며 도루 10개를 기록, KBO리그 최초 월간 10-10 기록을 세웠다.계속된 공격에서 KIA는 최형우, 이우성, 소크라테스의 3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1타점 중전 적시타, 김태군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 최원준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휘몰아치며 스코어를 8-0으로 크게 벌렸다. 김도영은 8회에도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2안타 2타점 활약. 소크라테스가 3안타 1타점, 최형우, 이우성, 김선빈도 나란히 2안타 1타점씩 올렸다. 9회 시즌 3호 솔로포를 터뜨린 최원준도 2안타 3타점. 화끈한 타선 지원 속에 양현종이 올 시즌 개인 최다 7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이자 통산 170승을 달성했다. 5회 김휘집에게 내준 투런 홈런 외에 깔끔하게 막은 양현종은 송진우의 역대 최다 210승에도 40승 차이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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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벗을 때까지 도전할 목표” 170승 달성한 기아 양현종, 송진우 210승만 바라본다[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 양현종(36)이 KBO리그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양현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2승을 수확하며 통산 170승 고지를 밟았다.1회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한 양현종은 2회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기분 좋게 경기 초반을 넘겼다. 3회에는 선두타자 변상권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휘집과 고영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양현종은 4회 선두타자 로니 도슨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송성문, 최주환, 이원석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5회에는 변상권에게 안타를 맞고 김재현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하지만 김휘집에게 높은 시속 140km 직구를 던졌다가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고영우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6회 도슨에게 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송성문에게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순식간에 주자를 지웠다. 최주환은 2루수 땅볼로 잡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KIA는 13-2 대승을 거두고 시즌 20승에 선착했다.투구수 94구를 기록한 양현종은 직구(46구), 슬라이더(27구), 체인지업(20구), 커브(1구)를 구사하며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69.1%를 기록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던졌다.양현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그렇게 힘들다는 것은 많이 못느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아직 몸 상태가 덜 올라온 상태다. 그래서 경기 중간중간에 (김)태군이한테 많이 혼났다. 내가 공을 세게 던지면서 감을 잡아야 태군이도 자기의 리드를 할 수 있을텐데 전력으로 던지기 어려웠다. 김휘집 선수에게 홈런을 맞았을 때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는 오늘 내가 승리하는 것보다는 다음 경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전력으로 던지면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6회부터는 전체적으로 구속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2007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메이저리그(텍사스)에 진출했던 2021년을 제외하면 한 번도 KIA를 떠나지 않았다. 올해로 KIA에서만 17번째 시즌이다. 올 시즌 6경기(35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활약하고 있는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통산 490경기(2368이닝) 170승 11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승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선수들의 격한 축하 세리머니를 받은 양현종은 “이렇게 축하를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 그만큼 우리 팀이 하나가 됐다는 느낌도 든다. 솔직히 170승을 하는 것으로 이렇게 축하를 받아야 되나 싶을 정도로 나도 애매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축하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렇지만 내 목표는 KBO리그 최초라는 그런 타이틀을 따내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갈 길이 먼 것 같다”라며 역대 최다승을 목표로 내걸었다.170승을 달성한 양현종이 바라보는 레전드는 바로 KBO리그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송진우다. 송진우는 KBO리그 통산 672경기(3003이닝) 210승 153패 17홀드 103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며 통산 최다승 뿐만 아니라 이닝, 탈삼진(2048) 등 각종 지표에서 역대 1위에 올라있다.양현종은 “내가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정말 어렵고 힘들겠지만 송진우 선배님의 기록을 넘어가볼 수 있도록 잘 준비하려고 한다. (통산 최다승 기록이) 내가 유니폼을 벗을 때까지 가장 큰 목표인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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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김도영, KBO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또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김도영은 지난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첫 두 타석에서 모두 뜬공으로 물러난 김도영은 KIA가 3-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키움 우완 구원투수 김선기의 초구 시속 143km 직구를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0m로 기록된 대형 홈런이다. 김도영은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데뷔 첫 10홈런을 달성했다. 이후 8회 1타점 2루타를 하나 더 추가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KIA는 김도영의 활약에 힘입어 13-2 대승을 거뒀다.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2021년 4월 6일~8일 이후 1113일 만에 키움전 스윕에 성공했다.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데뷔 후 2년 동안 기대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데뷔 첫 해에는 1군 무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고 지난해에는 부상에 시달렸다. 그렇지만 올 시즌에는 마침내 잠재력이 폭발했다. 27경기 타율 3할3푼3리(111타수 37안타) 10홈런 24타점 26득점 11도루 OPS 1.058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김도영은 4월 21경기 타율 3할8푼8리(85타수 33안타) 10홈런 23타점 25득점 11도루 OPS 1.262를 기록하며 놀라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홈런으로 4월에만 10개 홈런을 때려내며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과거 이 기록에 가장 근접했던 타자는 2017년 8월 손아섭(당시 롯데, 9홈런-10도루)이다. 김도영 이전에 KIA에서 월간 10홈런 이상을 때려낸 타자는 2010년 8월 김상현(15홈런), 1983년 5월 김봉연(10홈런), 1999년 5월 샌더스(10홈런), 1999년 6월 홍현우(10홈런), 2010년 8월 김상현(10홈런), 2020년 10월 최형우(10홈런) 뿐이다. 김도영은 12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이어갔다. 구단 역대 타이 기록이자 KBO리그 역대 4위 기록이다.김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고의 한 달을 보낼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너무 행복한 것 같고 (기록이) 의식은 안한다고 말은 했지만 그래도 어제 이후로는 의식이 됐던 것 같다. 빨리 쳐야 다음 경기를 편하게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늘은 계속 조금 욕심을 부렸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실투가 왔지만 결과를 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세 번째 타석에서 또 실투가 들어온 덕분에 홈런을 칠 수 있었다. 운이 정말 좋았던 하루였던 것 같다”라고 대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솔직히 이게 의미있는 기록인지 몰라서 아직도 약간 얼떨떨하다”라고 말한 김도영은 “선배님들은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안 깨질거라고 말씀해주셨다. 앞으로 내가 또 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내걸었다.김도영은 현재 시즌 53홈런-59도루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50홈런-50도루는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나온 적이 없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다. KBO리그에서는 50홈런-50도루는 커녕 커리어에서 50홈런과 50도루를 각각 기록한 선수도 존재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배리 본즈(2001년 73홈런, 1990년 52도루)와 브래디 앤더슨(1996년 50홈런, 1992년 53도루)이 유이하다.그만큼 현재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의 타격 페이스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대단하다. KBO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에릭 테임즈도 대기록을 달성한 2015년 5월에 9홈런-8도루를 기록한 것이 가장 근접했던 기록이다.“물론 이렇게 꾸준하게 계속 하고 싶고 그러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한 김도영은 “그래도 야구는 야구인지라 또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계속해서 매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루하루 조금 더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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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2군 투수에서 최연소 100SV 우뚝, 기아타이거즈 마무리는 운명[더코리아-스포츠] 마무리는 운명이었다.KIA 타이거즈 우완 정해영(22)이 최연소 100세이브를 달성하며 굳건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4일 고척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앞선 9회말 무사 1,2루에서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세이브째를 수확했다.KBO리그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역대 22번째 통산 100세이브 기록를 수립했다. 2000년 임창용(23세 10개월 10일)의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24년 만에 경신했다. 5년 통산 230경기(221이닝) 17승 20패 12홀드 100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중이다.타이거즈는 임창용이 1999년 삼성으로 트레이드 이적한 이후 간판 마무리를 배출하지 못했다. 외국인 마무리 투수를 활용하기도 했다. 2015년 윤석민이 미국에서 복귀해 마무리 투수로 나서면서 30세이브를 달성했지만 일회성이었다. 2017년 우승할 때는 1라운더 영건을 내주고 김세현을 수혈하기도 했다. 전문 마무리 없이 근근히 버텨왔다.마무리 부재 시대를 마감한 인물이 정해영이었다. 그것도 전혀 계산치 못한 등장이었다. 2020년 1차 지명을 받아 개막은 2군에서 출발했다. 선발요원으로 분류되어 2군에서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았다. 그러다 6월말 1군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더블헤더가 편성됐다. 특별 엔트리로 정해영이 콜업을 받았다. 그러나 더블헤더도 취소되어 등판기회를 얻지 못했다.다시 2군으로 내려갈 위기였는데 팀에 추격조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라 그대로 1군에 머물렀다. 7월 1일 드디어 데뷔 무대가 차려졌다. 한화와의 광주경기에서 1-3으로 뒤진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태균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이 4-3으로 역전해 데뷔전에서 승리를 안았다.그때 윌리엄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고 마운드에 오르면 팀이 이기는 복덩이였다. 이후 꾸준히 출전하더니 필승조로 승격했다. 8월 30일 광주 KT전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나서 1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세이브까지 따냈다. 마무리 인생을 예고하는 세이브였다. 데뷔 시즌 5승4패1세이브 11홀드의 우등성적을 냈다. 마무리가 아닌 필승조로 2021시즌을 준비했다.스프링캠프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마무리로 낙점받은 전상현이 어깨부상으로 이탈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정해영을 마무리로 낙점했다. 신의 한 수였다. 2022시즌 64경기에 출전해 5승4패34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의 성적으로 보답했다. 2023시즌도 3승7패32세이브 ERA 3.38를 기록했다. 레전드 선동열도 임창용도 못한 타이거즈 최초로 2년 연속 30세이브 기록을 세웠다.2023시즌은 주춤했다. 52경기 3승4패23세이브1홀드 ERA 2.92에 그쳤다. 개막부터 구위가 올라오지 않아 부진하더니 한 달 동안 2군에서 재조정 시간을 갖기도 했다. 마무리로 한계에 온 게 아니냐는 평가도 뒤따랐다. 포기할 정해영이 아니었다. 시애틀 드라이브라인에서 이를 악물고 훈련에 매달렸다. 개막부터 150km짜리 공을 뿌리면서 막강 마무리 투수로 거듭났다. 직구의 구위가 몰라보게 좋아졌고 포크와 슬라이더도 예리해졌다. 1승10세이브를 거두며 1위 질주 동력이 되고 있다.정해영은 운동에 열정적이고 항상 노력한다. 꾸준히 성장한 비결이었다. 작년 주춤했지만 극복해내는 근성도 보였다. 타이거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아버지 정회열 전 수석코치의 가르침을 받아 예의도 바르고 동료애도 강하다. 100세이브 달성 인터뷰에서도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는 등 어린 선수같지 않다. 마무리의 최대 덕목인 강심장까지 갖춰 천상 타이거즈의 수호신 운명이었다.정해영은 "마무리투수로 이렇게 빨리 100세이브를 할거라고는 나도 생각하지 못했다. 프로 지명을 받고 첫 번째 목표가 ‘1군에만 붙어있자’였다. 그런 목표로 시작을 했는데 첫 세이브도 하고, 첫 승도 하고, 첫 홀드도 하면서 이제 100개까지 됐다. 앞으로도 더 잘 준비해서 안다치고 운동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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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정해영, 최연소 100세이브 달성 “내 기록은 안 깨졌으면 좋겠다”[더코리아-스포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정해영(23)이 KBO리그 역대 최연소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정해영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역대 최연소 통산 100세이브다.KIA가 6-2로 앞선 9회말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은 변상권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맞았고 김재현에게 1타점 진루타를 내주면서 4-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주성원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을 잡아냈고 이용규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6-4 승리를 지키고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KBO리그 통산 230경기(221이닝) 17승 20패 12홀드 100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중인 정해영은 이날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하면서 2000년 임창용(23세 10개월 10일)의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24년 만에 경신했다. KBO리그 역대 22번째 통산 100세이브다.정해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상상도 많이 해봤는데 크게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별 생각이 없고 그냥 세이브를 하나 더 한 것 같다. 일단 팀이 위닝시리즈를 해서 좋고 어떻게 보면 상대 1~2선발이 나온건데 이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100세이브를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임창용 이후 24년 만에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경신한 정해영은 “그렇게 오래된 기록인지 오늘 처음 알았다. 이 기록은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연소 기록이 흔하지 않고 또 쉽지 않으니까 앞으로도 안깨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웃었다.“마무리투수로 이렇게 빨리 100세이브를 할거라고는 나도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한 정해영은 “프로지명을 받고 첫 번째 목표가 ‘1군에만 붙어있자’였다. 그런 목표로 시작을 했는데 첫 세이브도 하고, 첫 승도 하고, 첫 홀드도 하면서 이제 100개까지 됐다. 앞으로도 더 잘 준비해서 안다치고 운동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모든 세이브가 힘들었다”라고 말한 정해영은 “그래도 첫 세이브가 가장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정해영은 2020년 7월 1일 광주 한화전에서 데뷔 첫 등판과 함께 첫 구원승을 달성했고 같은 해 8월 30일 홈 구장인 광주에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최연소 100세이브와 함께 정해영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도 달성했다. KBO리그 19번째 기록이며, 4년 모두 KIA에서만 활약한 투수로서 최초로 달성하게 되는 기록이다. 또한 이번 시즌 20세이브 이상 달성 시에는 역대 7번째 4년 연속 20세이브를 올리는 선수가 된다.정해영은 “나는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앞에서 좋은 투수 형들이 잘 막아줬기 때문에 나도 같이 길게 마무리투수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만 열심히 하면 멀티이닝도 많았을텐데 (최)지민이, (곽)도규, (전)상현이형, (장)현식이형, (이)준영이형 같이 워낙 좋은 형동생들이 있어서 같이 체력이 떨어지지도 않고 오래 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라고 함께 팀 승리를 지키는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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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김도영의 미친 타격감…최형우도 감탄 “그냥 잘하는게 아니라 TOP”[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2경기 연속 홈런을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김도영은 지난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첫 타석부터 엄청난 파워를 과시했다. 키움 우완 선발투수 하영민의 2구째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의 홈런타구는 총알 같이 날아가 고척돔 좌측벽을 맞췄다. 비거리 130m짜리 초대형 홈런이다. 좌익수 이용규는 타구를 보자마자 홈런을 직감하고 움직이지 않았다. 김도영은 4회 1사에서 하영민과 6구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마지막 높은 커터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2사에서는 하영민의 2구째 직구를 때려 3루수 고영우에게 잡혔지만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고영우가 깔끔한 수비를 선보였지만 김도영의 발이 조금 더 빨랐다.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우완 구원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도영은 연장 10회 2사 1, 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구원투수 조상우를 만난 김도영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결국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KIA가 리드를 잡았다. 김도영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KIA는 연장혈투에서 5-2로 승리했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잘 맞았다는게 느껴졌다. 그런데 어디까지 날아갔는지는 덕아웃에 들어와서 들었다. 오늘은 수비를 나가서까지 흥분이 가시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후에는 마음을 잘 다잡은 것 같다. 아직까지는 올 시즌 너무 기분이 좋게 야구를 하고 있고 부상없이 매일매일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라고 홈런 소감을 밝혔다. 김도영이 터뜨린 초대형 홈런은 베테랑 중에 베테랑 최형우도 놀라게 만들었다. 최형우는 KBO리그 통산 2090경기 타율 3할1푼1리(7544타수 2346안타) 376홈런 1562타점 1238득점 28도루 OPS .932를 기록한 홈런타자다. 이날 경기에서는 10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이는 그냥 잘하는게 아니라 탑 수준이다”라고 칭찬한 최형우는 “오늘 홈런은 정말 말도 안되는 홈런이다. 나도 홈런을 많이 쳤기 때문에 이런 홈런을 쳤을 것이다. 그래도 도영이와 나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도영이는 당연히 맞으면 홈런이 되는 타격 포인트가 아니라 공 2개 정도 뒤에서 맞아서 밀어서 넘기는 것이 아니라 당겨서 넘어간다. 그만큼 힘과 회전력, 순발력이 말도 안된다는 의미다. 정말 대단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라고 감탄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며 큰 기대를 모았다. 데뷔시즌 103경기 타율 2할3푼7리(224타수 53안타) 3홈런 19타점 37득점 13도루 OPS .674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지난 시즌에는 84경기 타율 3할3리(340타수 103안타) 7홈런 47타점 72득점 25도루 OPS .824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일본과의 결승전 마지막 타석에서 병살타를 피하기 위해 1루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했다가 부상을 당한 김도영은 올 시즌까지 부상이 영향을 미쳐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이 때문에 지난달 17일과 18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그렇지만 김도영은 1군에 돌아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타격 잠재력을 만개하고 있다. 올 시즌 25경기 타율 3할2푼4리(102타수 33안타) 9홈런 21타점 22득점 10도루 OPS 1.009를 기록중이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시즌 52홈런-58도루 페이스로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KBO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달성이 가능할 정도로 페이스가 대단하다.“진짜로 홈런 욕심은 없다”라고 강조한 김도영은 “여러 기록들은 의식을 전혀 안하고 있다. 솔직히 지금 홈런이 몇 개인지도 모른다. 한 번씩 홈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렇지만 그 때마다 ‘너 주제에 무슨 홈런이냐’라고 마음을 다잡는다. 그냥 하루에 안타 하나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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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 정규시즌 중계일정(04.0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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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휘집, 사회복지시설에 ‘더함TV’ 기증[더코리아-스포츠] 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 내야수 김휘집이 구로희망복지재단을 통해 온수어르신복지관에 ‘더함TV’를 기증한다. 키움히어로즈는 2021시즌부터 고척스카이돔 좌측 외야 방면을 ‘더함존’으로 지정해 해당 위치로 홈런을 친 키움 선수의 이름으로 구단 파트너사 ‘더함’에서 제공하는 ‘더함TV’를 연고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즌 ‘더함존’ 첫 홈런은 지난 3월 31일(일)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이날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휘집은 7회 말 만루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첫 ‘더함TV’ 기증자로 선정됐다. 키움히어로즈는 이 외에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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