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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사암연합회, 불기 2565년 봉축탑 점등[더코리아-전남 화순]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4월 30일 화순군 사암연합회(회장 운주사 무안 스님)가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화순읍 교리 교차로에 ‘코로나 극복과 치유’를 기원하는 봉축탑을 점등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276호 운주사 칠층석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봉축탑은 오는 21일까지 희망과 치유의 빛을 밝힐 예정이다. 화순군 사암연합회장인 무안 스님은 “봉축등은 고통에서 벗어나 밝고 웃는 얼굴만 가득한 세상으로 이끄는 등불이다”며 “장기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가득 담긴 희망과 치유의 등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선근공덕으로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온 스님들과 불자들께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봉축등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히는 희망의 불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 사암연합회가 주관하고 화순군이 후원하는 봉축탑 점등 행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고려해 생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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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용강도서관, 가정의 달 ‘온 가족 북 콘서트’ 개최[더코리아-전남 광양] 광양용강도서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이금이 소설가를 초청해 소설과 음악 콘텐츠를 접목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북 콘서트는 오는 5월 24일 월요일 저녁 7시 유튜브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되며, 우리나라 대표적인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인 이금이 강사와 다양한 북 콘서트를 기획한 스와뉴 밴드가 진행한다. 콘서트는 청소년 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주제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며 일제 강점기와 노동 이민자, 우리 민족의 해외 이주 이야기 등 작품 속 역사적 배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책에 대한 강연과 다양한 음악 공연이 어우러져 북 콘서트의 색다른 묘미를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진행을 맡은 이금이 작가는 「너도 하늘 말나리야」,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유진과 유진」, 「알로하, 나의 엄마들」 등 다수의 책을 저술했고, 세계 최고 권위의 어린이 청소년 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2020년 한국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오재화 용강도서관팀장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청소년과 직장인을 배려해 공연 시간을 저녁 시간대로 맞췄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북 콘서트 관람은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gwangyang.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광양용강도서관(☎061-797-386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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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평생교육관, 주말 평생학습 체험행사 진행[더코리아-전남 광양]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관장 선승헌)은 4월 24일 교육관에서 6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말 평생학습 체험행사를 진행하였다. 주말 체험 행사는 교육관을 이용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온가족이 교육관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자 매월 1회씩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12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천연재료를 활용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모양의 비누를 만드는 체험으로 코로나시대 손 씻기의 중요성과 유해화학물질이 함유된 세제가 아닌 친환경용품 사용의 중요성, 그리고 플라스틱 용기 등의 사용을 줄임으로써 나도 지구도 건강해지는 법 등을 자녀와 엄마, 아빠가 함께 체험으로 배워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교육관에서 아이들과 지난달에는 캘리그라피 체험, 이번에는 비누체험으로 매회 다른 경험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다음은 어떤 새로운 것을 체험할 수 있을까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선승헌 관장은“앞으로도 학생과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가족이 함께하는 학습공간이자 쉼이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주말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카네이션으로 마음을 전하는 내용으로 5월 8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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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도시재생대학 2기’·‘바리스타 자격증’ 수강생 모집[더코리아-전남 화순]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생생아카데미’ 사업으로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시재생대학 2기’와 ‘바리스타 자격증반’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대학 2기는 주민 역량을 키우는 도시재생 활동가 양성 과정이다. 다음달 4일까지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주민 2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화순군 마을공동체혁신센터(화순읍 충의로 100, 2층)에서 5월 11일부터 6월 22일까지 열린다. 매주 화요일 오후 2~5시에 총 7회 개최되고 교육비는 무료다.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은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운영된다. 모집 기간은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고, 카페 창업과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 관심 있는 주민 20명을 모집한다. 평일반은 5월 20일부터 7월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에 교육하고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말반은 5월 22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에 진행되고 총 10회 열린다. 교육 장소는 (사)월드커피바리스타 전라지회(화순읍 충의로 19-6, 2층)이다. 교육비는 무료고 필기·실기 시험 응시료는 응시자가 부담한다. 도시재생대학 2기 수료자는 향후 진행될 3~4기 도시재생대학에,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 수료자는 향후 열리는 핸드드립 교육 과정에 우선 참여할 수 있다. 화순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시재생대학 2기와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청 누리집(hwasun.go.kr)에서 공고를 참조하거나 화순군 도시재생지원센터(☎379-364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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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국립공원, 천황야영장 내 캐빈하우스 개장[더코리아-전남 강진] 국립공원공단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문광선)는 5월 2일부터 천황야영장 내 실내 야영시설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천황야영장은 구름다리로 향하는 탐방로 입구에 위치해 있어 맑은 공기와 함께 가벼운 산행을 할 수 있는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새롭게 운영을 시작하는 시설은 하늘채(단층캐빈)와 자연의집(복층캐빈)으로 각 동별로 피크닉테이블과 파라솔 등이 구비되어 있다. 다만, 화재예방을 위해 실내 취사는 제한되므로 야외 취사도구를 준비해야 하며, 침구류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제공하지 않는다. 이용 요금은 종류 및 이용기간에 따라 55,000원~75,000원으로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https://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사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국립공원사무소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샤워장도 새롭게 단장했다며 가족과 함께 휴식과 추억을 쌓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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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님 진상품‘나주 배’,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잰걸음[더코리아-전남 나주] 전라남도 나주시가 대표 특산물인 ‘나주 배’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최근(4월 26일) 나주배 전통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여부를 판가름 할 농업유산자문위원회 2차 현장 평가가 실시됐다고 2일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국가가 보전하고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농업유산을 뜻한다. 100년 이상 농업·농촌지역 환경과 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며 형성시켜온 유·무형의 농업자원이 해당된다. 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농촌의 다원적 자원을 보전하고 이를 전승·활용하는데 필요한 자원조사와 관리계획 수립, 주민교육 프로그램 추진 등에 3년 간 1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나주시는 반세기 오랜 역사성을 가진 전통농업유산인 나주배의 가치 보존과 계승을 위해 지난 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영산강 나주배 농업유산시스템’(공식명칭)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신청했다. 이를 통해 지난 해 7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5개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및 민관 TF팀 구성, 농가·주민 간담회를 개최하며 유산 지정의 당위성과 절차적 체계성 확보에 힘써왔다. 이어 10월에는 1차 농업유산자문위원회 회의 발표 이후 2차 현장 평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유산 지정의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이번 현장평가는 금천면 나주배박물관 PPT발표, 3대 째 전통농법으로 배 농사를 지어온 금천면 원곡리 이병곤 농가 방문·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호남읍지(1871년) 등 역사 문헌에 기록된 나주 배 농업의 역사성과 지속성을 비롯해 지역 고유의 전통재배농법과 변천사, 배 농업 계승 노력, 생태적 보존 가치 등을 심사위원단에게 적극 어필했다. 나주배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454년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에 나주목의 토공물(土貢物) 목록에 나주배가 포함돼 있는데서 찾아볼 수 있다. 1871년 발간된 '호남읍지'에서도 나주배를 왕에게 바친 진상품으로 기록했다. 농가 현장을 찾은 심사위원단은 나주 배 고유 농법 중 수리 및 저장 체계인 ‘암거배수’와 ‘반지하저장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암거배수’(暗渠排水)는 흄관 방식의 전통농법 수리체계로 대지가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약 60cm의 토관(내경 10cm)을 배수로에 설치하고 그 위로 자갈, 모래, 볏짚과 같은 유기물을 차례로 덮어 토대를 다진다. 이어 시누대 다발을 토관 사이사이에 세워 자연스럽게 물을 암거 배수구에 따라 흐르게 한다. 토양 배수가 관건인 나주 배 재배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농법으로 구릉지에서 평야까지 배 재배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 쓰였다. 항아리 속 왕겨를 넣어 배를 저장하는 항아리저장법에서 진일보한 ‘반지하 저장법’은 명칭 그대로 반 지하에 땅을 파고 배를 보관하는 방법이다. 적정 온도(14℃)와 습도(95%)를 유지해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배를 저장할 수 있어 현대적인 저온저장고가 상용화되기 이전의 배 저장법으로 널리 행해져왔다. 이외에도 심사위원단은 초생재배법, 천연퇴비법, 발연법 등 나주만의 배 재배 농법 시연 현장을 두루 살폈다. 이번 현장평가 결과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자문위원회를 거쳐 이달 중순 경 최종 지정 발표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영산강 나주배 전통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배 농업 전통문화 보존뿐만 아니라 배 주산지 명성 유지와 브랜드 가치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현재까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는 전국 15개(소)가 지정됐으며 이 중 전라남도는 5개소(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 구례 산수유농업, 담양 대나무밭, 보성 전통 차 농업시스템, 장흥 발효차 청태전)로 가장 많은 국가중요농업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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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여고, ‘2021 찾아가는 힐링스쿨 콘서트’ 실시[더코리아-광주광역시] 서진여고 학생 및 교직원이 지난 4월27일 교내 잔디운동장에서 실시된 ‘찾아가는 힐링스쿨 콘서트’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 ‘찾아가는 힐링스쿨 콘서트’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위축된 학교현장을 찾아가 아름다운 음악을 공연하는 광주시교육청 사업이다. 2일 서진여고에 따르면 ‘찾아가는 힐링스쿨 콘서트’는 점심시간에 진행됐다. 서진여고 학생과 교직원, 광주시교육청 이승오 교육국장 및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번 콘서트는 공연그룹 ‘앙상블 아르코’가 주축이 돼 진행됐다. 공연은 ‘난감하네’·‘너영나영’·‘열두 달이 좋아’ 등 국악,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소프라노 솔로)’·’걱정말아요 그대(바리톤 솔로)‘·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OST ‘All I Ask Of You(소프라노·바리톤 듀엣)’ 등 성악,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내 사랑 내 곁에’·‘베토벤 바이러스’ 등 전자바이올린 연주로 구성됐다. 특히 서진여고 이태진 음악교사가 공연에 참가해 박성경 소프라노와 함께 듀엣곡 ‘All I Ask Of You’, 솔로곡 ‘걱정말아요 그대’를 열창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서진여고 고민수 교장은 “이번 ‘힐링스쿨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학생과 교직원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서진여고는 우리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부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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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봉강면·마을추진반, ‘청정전남 으뜸마을’ 업무협약[더코리아-전남 광양] 광양시 봉강면과 마을추진반은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을 위해 4월 30일 봉강면사무소에서 업무 체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식 지곡마을 이장, 최성영 상봉마을 이장, 조규홍 당저마을 이장이 참석해 적극적인 상호 협력으로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기로 약속했다. 으뜸마을로 지정된 봉강면 지곡마을은 주민들이 함께 꽃밭을 조성해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고, 상봉마을과 당저마을은 꽃밭 조성과 마을벽화 그리기를 통해 마을 분위기를 되살려 주민 주도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규홍 당저마을 이장은 “내 마을을 내 손으로 가꾼다는 인식을 주민들과 공유하며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허정량 봉강면장은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소통하고 협력하며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는 좋은 기회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의 주도하에 살기 좋고 아름다운 봉강면이 되도록 행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마을 공동체 분위기를 회복하고 청정자원을 관리·보전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전라남도 핵심 시책 사업이다. 올해 시작한 이 사업은 1년에 3백만 원, 3년간 총 9백만 원을 지원받아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아름다운 마을 경관 조성 등 주민이 화합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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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시사회[더코리아-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전국 개봉하는 5·18 기념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광주 시사회가 30일 오후 6시 CGV광주터미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이정국 감독, 주연배우 안성기, 윤유선, 5·18기념재단 관계자, 광주시민 등이 함께한다. 지난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광주시가 제작 지원한 이정국 감독의 장편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가해자의 반성과 사죄,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이야기한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다음달 12일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전국에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는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명품 배우들이 총 출동한 작품으로,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민배우 안성기와 아역 시절부터 현재까지 진심을 담아 연기하는 배우 윤유선, 공백 없는 연기 열정의 박근형까지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영화에는 배우가 아닌 광주시민들도 대거 출연해 그 의미를 되살렸다. 영화를 연출한 이정국 감독은 호남 출신으로 1990년 5‧18을 소재로 한 영화 ‘부활의 노래’로 데뷔해 5‧18 소재 단편영화 ‘기억하라’와 장편영화 ‘반성’을 제작한 바 있다. 영화 ‘편지’와 ‘블루’를 연출한 흥행감독이기도 하다. 이정국 감독은 “5‧18을 다룬 대부분의 영화가 피해자 관점에서 다루어져 왔는데 ‘명령을 받은 가해자들은 어땠을까, 왜 당시의 책임자들은 반성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많은 자료를 참고해 만들었는데 영화의 핵심은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며 연출의도를 밝혔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개봉하지 못했던 광주브랜드영화들이 올해 순차적으로 개봉하고 있다”며 “전국 개봉하는 이번 영화를 통해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함께 공감하면서 5·18이 민주·인권·평화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화는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광주브랜드영화 제작 지원사업’으로 제작됐다. 광주브랜드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5월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영화로 제작해 광주정신을 전국·세계화하는 취지에서 추진했으며, ‘아들의 이름으로’를 비롯해 장편 3편, 단편 8편의 5·18기념영화를 제작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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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남해 5월 전시회 '꽃끼리'[더코리아-경남 남해] 뮤지엄남해(MUSEUM NAMHA)가 5월 1일부터 30일까지 이용은 작가의 ‘꽃끼리 : 시작부터 지금까지’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2020년 예비사회적기업인 ㈜예술상점에서 주최·주관하고 등록 사립미술관인 리미술관에서 후원한 ‘신작발견’ 공모전의 우수상 선정작가 초대전이다. “사실 코끼리라는 동물에 애착이 간다거나 큰 관심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 개나 고양이처럼 자주 접하는 동물도 아니고 동물원에 가야만 멀리서 볼 수 있기에 가까운 사이도 아니다. 나는 누구나 잘 알지만 접하기 어려운 소재를 찾고 있었고 그것으로 나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이용은 작가의 말이다. 코끼리와 꽃이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작품은 소재를 불경의 ‘향 코끼리’에서 가져왔다. 코끼리라 하면 불교에서 대표적인 상징동물로 여겨지는데, ‘향 코끼리’는 깨달음을 얻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처럼 깨달음을 얻은 사람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감화력을 가져서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향기로운 바람이 사방으로 흘러넘치게 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는 종교를 떠나, 고정관념과 선입견이 없이 표현된 대상이 보는 이에게 향과 같이 전해짐을 뜻한다. 또 코끼리와 함께 등장하는 것이 ‘꽃’인데 이는 매화로 동양예술에서 향을 내뿜는 대표적인 꽃으로 많이 등장한다. 매는 향기와 아울러 눈을 걷히며 제일 먼저 꽃피우기에 곧은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데, 이는 장애물의 방해를 무너뜨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코끼리의 습성과 맞물린다. 이를 통해 향을 표현한 꽃과 코끼리를 합해 ‘꽃끼리(flowerphant)’라는 합성어로 코끼리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또한 작가는 보는 이가 자유롭게 느끼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그리는 이가 대상을 관념 없이 ‘무상(無想)’으로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무상’이 곧, 작가의 ‘이상’이며 작가가 추구하는 ‘이상향’이다. 대상을 대상 그 자체로 철저히 만나는 것, 관념 없이 표현하는 것, 그 경지가 작가의 이상향이고 그런 작가의 이상향을 형상화한 것이 향 코끼리인 ‘꽃끼리’이다. 이용은 작가는 코끼리의 주름을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거쳐 종이 자체에 주름을 주기도 해 구겨진 종이 위에 한국화 전통 재료의 특징을 살려 페인팅 작업을 한다. 동양화 전통묘사 방법을 유지하면서, 동양에만 머물러 있지 않은 전 세계 공통의 독특한 소재들을 혼합해 작가만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 작가는 “지금까지의 전시는 1~2년 사이의 신작들로만 구성되어 보여졌다면 이번 전시는 2016년도 초기 작품부터 2021년도의 현재 작품까지 보여드림으로써 작품의 변화된 모습을 비교하고 작가로서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미술전시 관람 수요를 회복하기 위한 미술전시 할인권 3천 원을 지원하니, 많은 군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전시 내용은 뮤지엄남해 홈페이지(https://www.뮤지엄남해앤동창선아트스테이.com/)를 참고하거나, 전화(055-867-2021)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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