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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김도영, 데뷔 첫 홈런 쾅!’ 제2의 이종범의 미친 존재감.. “김광현 선배와 맞붙고 싶다” 당찬 도전

기사입력 2022.03.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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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코리아-스포츠] ‘제2의 이종범’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활약이었다. KIA 타이거즈의 ‘특급 신인’ 김도영(19, 내야수)이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펄펄 날았다.

    김도영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리드오프로 나서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최하늘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으며 프로 무대 첫 홈런을 신고했다.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KIA는 삼성을 7-4로 꺾고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김종국 감독은 “김도영은 기대한 만큼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타구가 가지 않아) 아직 수비에선 더 지켜봐야 하지만 오늘도 공격과 주루에서 매우 좋은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도영에게 데뷔 첫 홈런 소감을 묻자 “선두 타자로서 살아 나간다는 생각에 편하게 생각했는데 홈런이 나와 기쁘다”며 “연습경기니까 생각보다 별 느낌은 없었다. 첫 홈런공은 챙겼다”고 대답했다.

    시범경기에서 유격수와 3루수를 번갈아 소화 중이다. 김도영은 “학교 다닐 때 3루수로 뛴 적이 없었다.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편했다. 아무래도 익숙한 유격수가 더 편하다”고 했다.

    프로 데뷔 후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그에게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는지 물어봤다.

    “초반에는 부담이 안됐는데 1군에 합류해 하다 보니 부담이 안 되는 건 아니었다. 선배님들께서 편하게 하라고 하셔서 편하게 하고 있다”. 김도영의 말이다. 김선빈, 류지혁 등 내야수 선배들이 김도영을 알뜰살뜰 챙긴다는 후문.

    이날 박찬호의 명품 수비에 입을 다물지 못했던 김도영. “TV에서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정말 멋지고 존경스러웠다”고 존경의 뜻을 보냈다.

    프로 무대에서의 목표를 물었다. 김도영은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고 싶다. (엔트리에 포함되어) 잘하다 보면 신인왕은 따라오는 거니까. 그랬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를 묻자 조금의 망설임 없이 SSG 에이스 김광현을 꼽았다. “김광현 선배가 (KBO리그에) 다시 오셨으니까 쳐보고 싶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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