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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스포츠]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9월 26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R 충남아산FC 원정경기에서 플레이오프권 쐐기를 박는다.
전남은 최근 29R 대전 원정에서 거둔 아쉬운 1-2 패배에 이어 30R 홈에서 부천에게 1-2로 일격을 당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해로 거슬러 올라가도 2020년 6월 7R 대전, 8R 수원FC에게 당한 연패 이후 1년 3개월 만의 연패이다. 그래도 최근 경기들에서 발로텔리(27, 28R), 사무엘(30R, FA컵 8강), 알렉스(26R)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터지고 있는 점은 희망적이다.
31R 상대 충남아산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8월말에 2연승을 거둔 충남아산은 9월 들어 3연패를 기록하며 7위까지 내려왔다. 게다가 주전 센터백 자원인 유준수가 경고누적으로 이번 전남전에 출전할 수 없어 수비라인에 공백이 예상된다. 발로텔리, 사무엘 등 기세가 올라온 전남 외국인 공격수들이 헐거워진 충남아산 수비진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30R까지 치른 현재, 전남은 승점 44점으로 1위 김천(57점), 안양(54점), 대전(48점)에 이어 4위에 올라있다. 3-4위가 맞붙는 준PO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사수해야 할 위치이다. 밑으로는 5위 부산, 6위 경남, 7위 충남아산 모두 승점 35점으로 4위 전남에 9점이 뒤져있다.
2016년 개정된 규정상 승점이 같을 경우 득실차가 아닌 다득점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 규정은 26실점으로 최소실점 1위지만 득점력이 부족한 전남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전남은 31득점으로 부산(39점), 경남(34점)보다 적고, 충남아산(31점)과 같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래서 남은 6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점이 같을 경우를 대비해 최대한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야 한다.
전남은 이번 아산 원정경기에서 이기면 충남아산과의 승점차가 12점으로 벌어지게 된다. 물론 각각 부천과 서울 원정을 떠나는 경남과 부산의 경기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전남이 이번 경기를 승리한다면 PO 진출을 거의 확정 지을 수 있다. 5경기에서 승점 9점 이상을 따라잡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전남이 충남아산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부산, 경남, 충남아산의 막판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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