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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스포츠] 프로야구 감독들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주전은 없다. 모두 경쟁을 해야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안주하려는 기존 붙박이 주전들을 긴장과 각성하도록 유도하고, 새롭게 주전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도 캠프 출국을 하면서 “정해진 주전은 없다. 모두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KIA의 경쟁처는 수두룩하다. 포수, 1루, 3루, 외야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마운드에서는 5선발이 정해지지 앟았고 필승조를 놓고도 경합이 벌어질 태세이다. 홀드왕을 지낸 장현식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로 인해 개막전 합류는 어렵다. 5선발은 임기영, 김기훈, 신인 윤영철이 후보로 경쟁하게 된다.
그런데 정해영이 지키는 부동의 마무리도 전운이 감돈다. 작년 상무에서 전역해 복귀한 좌완 특급 김기훈 때문이다. 작년 복귀전 1사 만루 아찔한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르더니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을 잡아 동료들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5강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었다.
5경기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했다.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기도 했다. 입대전 유망주로 입단했으나 제구에 발목이 잡혔다. 제구를 잡느라 스피드를 140km대 초반으로 줄이기도 했다. 상무 2년동안 제구가 좋아졌고 스피드도 150km를 되찾았다.
김종국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과 불펜후보로 꼽았다. 동시에 김 감독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훈이가 불펜에 있으면 더욱 안정되게 운용할 수 있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불펜에서 기둥 노릇을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은근히 정해영이 신경 쓰일법한 말이었다. 정해영은 캠프에 출발하면서 “힘과 변화구 구사력을 키워 35세이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0년 추격조로 시작해 필승조로 승격했고, 2021시즌부터 마무리 투수로 변신해 34세이브를 따냈고, 22시즌은 32세이브를 수확했다. 올해는 개인 통산 100세이브에 도전한다. 이제는 김기훈의 복귀로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도 있게 됐다.
김기훈은 선발 경쟁을 벌이면서도 필승조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이준영 김대유 전상현 장현식(재활중) 등과 좌우좌우 필승조의 일원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마무리 투수로도 경쟁력을 갖춘다면 KIA 마운드는 훨씬 두터워질 수 있다. 김기훈이 KIA 마운드에 태풍의 눈이 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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