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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분해성 고분자소재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61억 원을 들여, 여수 삼동지구 4천725㎡ 부지에 자연에서 분해되는 비닐, 플라스틱 등 친환경 고분자소재 기업 육성을 위한 전주기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구축이 완료되면 중소기업의 친환경 고분자소재 원료배합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분해성 실증까지 뒷받침이 가능해진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총괄 주관해 분해성 고분자 시험평가를 위한 18종의 연구·실증 장비와 시험생산동, 소재분석동을 구축하고, 석유화학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이 친환경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게 본격 지원한다.
소재 분야 국내 최고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분해성 고분자소재에 대한 시험분석 및 기술사업화 전략을 수립하고, 순천대학교는 지역 맞춤형 전문 인력양성 등을 지원한다.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 탄소 저감을 위해 분해성 고분자소재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시급성이 증대되면서 각국의 친환경 소재 시장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서도 대기업 중심의 분해성 고분자 원료소재 기술개발과 중소기업 중심의 소재 응용‧가공 제품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만도 2027년 6천878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그동안 전남도는 선제적으로 도내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다양한 분해성 고분자소재 제품의 상용화를 유도했다. 실제로 금성필름, 남해화학은 고구마, 양파 등 농업용 생분해성 필름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이폴리텍, 대주KC는 코로나19로 급증한 음식 포장재 수요에 대응해 편의점 및 신선식품에 사용되는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정 전남의 이미지를 높이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산업도 육성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방침이다.
멀칭필름, 해양부표 등 농어업용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고, 도내 100개 이상인 석유화학 기반 중소기업의 사업 다각화를 지원한다. 향후 890억 원 이상의 매출 증대와 695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친환경 분해성 고분자소재 산업 육성은 선택사항이 아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전남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과 친환경 산업의 융합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2050 탄소 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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