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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세계지방정부연합, 미얀마 쿠데타 반대·민주화운동 지지 성명 낸다

기사입력 2021.04.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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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섭 시장,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 등과 영상회의
    유엔 인권최고대표 “공동성명 발표하면 적극 지지 표명 하겠다”
    광주시·유엔·세계지방정부연합, 미얀마 국민 인권보호 위해 협력키로

    210406 유엔 인권최고대표 화상 회의_GJI0882.JPG

     

    [더코리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은 6일 오후 화상회의를 갖고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와 민주화운동 지지, 미얀마 국민 인권보호를 촉구하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차원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날 화상회의에는 미첼 바첼렛 UN인권최고대표, 에밀리아 사이즈 세계지방정부연합 사무총장, 아다 콜라우 바르셀로나 시장, 모르텐 샤에름 라울발렌베리 인권연구소장이 함께 했다.

     

    이 시장은 “심각해지는 미얀마 상황이 41년 전인 1980년 5월 군부 세력에 대항한 광주의 민주화운동과 닮았다”면서 “지금 광주에서는 100여개의 단체들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와 민주화 지지 광주연대’를 구성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광주 거주 미얀마인들과의 간담회 등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은 결과 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국제사회의 지지와 연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세계지방정부연합 차원의 역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용섭 시장은 “미얀마 군부 규탄을 위해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를 내 미얀마 군부가 완전히 고립되어 있다는 인식을 주면 좋겠다”면서 “세계지방정부연합 인권위원회 회원도시가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고 미얀마 국민들의 인권보호를 촉구하며, 미얀마 민주정부를 인정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첼 바첼렛 UN인권최고대표는 미얀마 사태의 상황과 지금까지 유엔이 취한 조치를 자세히 설명하고 “광주를 비롯한 지방정부 차원의 미얀마 국민 연대활동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UCLG 회원도시들이 미얀마 국민 인권보호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한다면 적극 지지 표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밀리아 사이즈 UCLG 사무총장과 아다 콜라우 바르셀로나 시장, 모르텐 샤에름 소장도 UCLG 차원의 공동성명서 발표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미얀마 국민 지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모르텐 샤에름 소장은 “미얀마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그들의 저항이 잊혀지는 것이다”면서 “세계인권도시포럼 등을 통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대감을 표시하는 것은 중요하며 광주가 미얀마 쿠데타 반대와 시민지원을 이끌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들 단체와 공동 성명서 초안을 작성해 참여 도시의 서명을 받은 뒤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작년부터 공동 주최하고 있다. 또 UCLG 인권위원회는 포럼 공동주관 기관으로 광주시는 UCLG 인권위원회의 공동 의장도시로서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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