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경남 남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조기 건설을 위한 움직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때를 같이해 장충남 남해군수는 21일과 22일 양일간 국회를 방문해,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과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을 잇달아 만나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윤후덕 위원장과 진선미 위원장은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해저터널 건설 명분이 충분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향후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활동에 속도가 더할 전망이다.
먼저, 22일 장충남 군수와 만난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꼭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으로 판단된다. 수도권 사람들이 꼭 가고 싶어하는 남해와 여수를 잇는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 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또한 진선미 위원장은 “코로나 19 이후 앞으로 국내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에 사업 명분은 충분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은 21일 장충남 군수에게 남해~여수 해저터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향후 추진 일정에 맞춰 최대한의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21일 하영제 의원은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후손을 위해서라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 역시 같은날, 해저터널 건설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재차 다짐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은 지난해 1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일괄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오는 2월 ‘일괄예비타당성조사 용역 2차 중간보고’를 앞두고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국토균형발전과 실질적 동서통합 실현 뿐 아니라, 국도77호선 마지막 미연결 구간 완성을 통해 남해안권 관광산업 전체의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방문객 수천만명이 여수·순천권과 남해·하동·사천권을 넘나들 수 있게 되며, 고성·통영·거제권까지 그 영향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을 가로막았던 비용편익 분석(B/C) 측면에서도 주변 환경의 변모로 긍정적인 요소가 가세했다.
특히 지역균형발전이 대형국책사업 예타의 주요 평가 항목으로 부상하면서, 그 실현 가능성에 기대를 더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다도해해상 국립공원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하나의 권역으로 합쳐지게 되면 세계적 관광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양일간 국회 방문을 통해 이같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이와 함께 장충남 군수는 22일 송옥주 환경노동위원장과 면담하고 ‘신규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사업’ 국비 반영과 ‘노도 고품격 탐방인프라 조성’ 정책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송옥주 위원장은 남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신규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사업과 소각시설 광역화 사업에 대한 호평을 전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노도 탐방 인프라 조성 사업’과 관련해서는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과 연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가자”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와 여수의 발전 뿐 아니라, 경남과 전남, 나아가 전 국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이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해저터널 건설 뿐 아니라 시급히 추진해야할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의 접촉면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충남 군수는 이번 21~22일 국회 방문에 이어 오는 26일에는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에 대한 협조 요청은 물론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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