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서울 성북구]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실 어보·어책’을 소재로 한 ‘2023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코리아헤리티지센터(대표 김혜리)와 고려대학교 박물관(관장 송양섭)이 공동 주관한다.
‘조선왕실 어보가 있는 박물관 순행(巡幸)’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용 도장인 ‘어보’와 조선왕실 인사 책봉 및 직위 하사 때 만드는 교서인 ‘어책’이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상징하는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전승하기 위해 고품격 역사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어보·어책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찬란한 조선왕실의 기록유산, 어보·어책 ▲나도 세계유산 지킴이 ‘어보와 어책’ 뫼시어라! ▲아름다운 조선의 문화유산을 남긴 세자, 효명 총 3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운영한다.
‘찬란한 조선왕실의 기록유산, 어보·어책’은 4/1(토), 5/13(토), 6/10(토), 7/8(토) 총 4회 진행된다. 조선왕실 어보·어책을 통해 조선왕실의 정통성과 의미를 알아보고 왕실 책봉례 의식 및 의복 체험하며 ‘나’를 상징하는 도장(어보)을 만들어 본다.
‘나도 세계유산 지킴이 ‘어보와 어책’ 뫼시어라!’은 8/5(토), 8/12(토), 10/14(토), 11/4(토) 총 4회 진행된다. 조선왕실 어보·어책을 포장하는 봉과 과정을 배우고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어보)과 미래의 자신에게 쓴 편지(어책)를 전통방식으로 포장(봉과)해 본다.
‘아름다운 조선의 문화유산을 남긴 세자, 효명’은 10/21(토) 총 1회 진행된다. 효명세자의 책봉과 세자 시절 일대기를 그린 공연으로서 조선왕실의 예법과 세자의 일상에 대해 알아본다. 효명세자가 모친 숙원왕후의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춘앵무를 베푸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후계자로서 왕권의 안녕과 위엄을 높이고자 그의 노력을 선보인다.
2023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조선왕실 어보가 있는 박물관 순행(巡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하에 대면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은 구글폼(https://forms.gle/7EZkQHLqcowDC89E8)에서 가능하며 프로그램 체험 및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헤리티지센터(전화 02-355-7990, 다음카페 https://cafe.daum.net/koreasharer)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이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이 지니는 고유 의미와 가치를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문화유산 관광자원화에 힘써 보다 많은 사람들과 성북구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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